장발장은 빵을 훔친 죄로 20년을 복역한 뒤 출소하지만, 다시 도둑으로 몰려 수배된다. 다른 도시에서 성실히 살아 시장이 되지만, 그를 의심한 자베르 경감에게 신분이 발각된다. 한편, 죽어가는 공장 여직공의 딸 코제트를 맡기로 한 그는 테나르디에 부부에게서 그녀를 구출하고 도망친다. 이후 코제트를 좋은 환경에서 키운다. 코제트는 혁명에 가담한 청년 마리우스와 사랑에 빠진다. 혁명 진압 과정에서 많은 동료가 죽고 마리우스도 위기에 처하지만, 장발장이 그를 구출한다. 장발장은 포로가 된 자베르를 놓아주고, 자베르는 갈등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마리우스와 코제트가 결혼하자 장발장은 전 재산을 지참금으로 주고 홀로 사라진다. 결국, 그는 코제트를 그리워하며 생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