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만남과 회오리바람 같은 로맨스. 하지만 결혼생활을 시작한 두 남녀는 동화의 결말과는 너무나 다른 엉망진창의 현실을 헤쳐 나가야 한다.
결혼 생활의 현실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 "결혼까진 했는데…요!"》. 3년 동안 시부모님과 함께 산 이링(커자옌)은 매주 이혼을 고민한다. 분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마마보이 남편 장쉐유(류이호)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 이링은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매력을 발산하는 남편 때문에 떠나고 싶지만 막상 떠나지 못하는 도돌이표를 반복한다. 그러던 중 데이팅 앱에서 소울메이트를 만나고, 지금이 아니면 아기를 갖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덜컥 들면서 정신적 외도와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뜻밖의 상황과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