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궁을 떠나 연타발을 찾은 주몽은 자신을 상단의 일꾼으로 써달라고 청한다. 이
에 연타발은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 하고, 소서노 우태 사용을 불러 의견을 취합한
다. 주몽이 궁에 들어가자 한자리 꿰찰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부풀어 있던 오마협
은 갑작스런 그의 발언에 실망하고...
주몽이 상단의 일꾼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금와왕은 유화를 찾아가 이를 알리고,
유화는 주몽의 속셈을 알 수 없어 걱정스럽다.
금와를 대신해 소금교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토성에 찾아간 대소와 부득불. 양
정은 둘에게는 할 얘기가 없다며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은 금와왕이 직접 찾아와
한나라 황제의 명을 받드는 것뿐이라 하고... 이에 부득불은 더 이상 모욕을 당하느
니 부여로 돌아가 다른 방도를 찾아보자 하지만, 대소는 반드시 해결하고 돌아가야
할 것이라 한다.
한편, 고민 끝에 금와를 찾아간 여미을이 태자책봉 문제를 독단적으로 결정한 금와
를 원망하자, 금와는 해모수를 20년 동안 가두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여미을과는
부여의 국정을 상의 할 수 없다 하는데...